전두환, 세브란스병원 입원… 이상증세 없으면 곧 퇴원

입력 2021-08-14 14:33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군부의 헬기 사격 사실을 부정하며 목격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9일 오후 항소심 재판에 출석한 후 광주지방법원을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전두환(90) 전 대통령이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은 전날 입원해 치료를 받으며 건강 이상 여부를 검사받고 있다. 그는 건강에 특별한 이상 증세가 발견되지 않을 경우 이르면 이번 광복절 연휴에 퇴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 전 대통령은 이달 9일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군부의 헬기사격 사실을 부정하며 목격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광주지법에서 열린 항소심 재판에 출석했지만 피고인석에 앉아 꾸벅꾸벅 졸다가 재판 시작 25분 만에 건강 이상을 호소하며 경호원의 부축을 받고 퇴정했다.

심은숙 기자 elmtr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