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희 교수 33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상 수상

입력 2021-08-13 15:56 수정 2021-08-13 23:01

서동희 건국대 명예교수(오른쪽)가 4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5길 갤러리라메르에서 열린 ‘제56회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회장 방효성) 정기전’에서 제33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상을 수상했다.(사진)



협회는 “토기에 성경 말씀을 담아내며 한국 도자공예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며 시상 이유를 밝혔다.

서 교수는 수상 소감에서 “성경을 묵상하고 기독교 작품을 만든다는 기쁨과 설렘 속에서 살았다”며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일명 ‘성경도예관’을 세우는 게 소망”이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성경 말씀을 조각하는 작가로 유명하다.

중학교 때 친구의 인도로 교회에 나가 성가대 찬양을 하면서 신앙이 자랐다.

서울대 미대 대학원 재학 중 건국대 조교로 채용됐고 미국 플브라이트 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돼 미국 캔자스대 대학원에 다녔다.

이때 빵 써는 기법을 응용한 도자조형 기법을 구축했다. 건국대 교수가 된 뒤 도예과의 공간확보에 힘썼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