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에도 ‘평화의 소녀상’ 건립된다

입력 2021-08-13 15:13

제주 서귀포시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다.

서귀포시평화의소녀상세움추진위원회는 14일 창립총회를 열고 소녀상 건립 시기와 장소, 제작 형태, 제작 비용 마련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고 13일 밝혔다.

추진위는 또, 일본군 위안부 제도의 반인륜적 행태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쳐나갈 예정이다.

제주에서는 2015년 도내 대학생들이 주축이 돼 노형동 방일리공원에 첫 평화의 소녀상을 세웠다.

추진위 관계자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며 “광복절, 특히 8월 14일 故 김학순 할머니의 위안부 피해 공식 증언 30주년을 맞아 서귀포시에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게 돼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