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남대학교회, 한남대에 발전기금 2000만원 기탁

입력 2021-08-13 13:55
대전 한남대와 한남대학교회 관계자들이 13일 장학기금 전달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남대 제공

1979년 캠퍼스 복음화를 위해 설립된 대전 한남대학교회가 학령인구 감소 및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한남대를 지원하기 위해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최영근 한남대학교회 담임목사는 13일 한남대 본관 2층 총장실에서 이광섭 총장에게 발전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최 담임목사와 이규현 장로, 박문식 장로 등이 참석했다.

앞서 한남대학교회는 1985년 무주에 마련한 교회 수양관 부지를 종합대학 인가 필요에 따라 학교에 기증하고, 2009~2014년 정성균선교관 건축을 위해 약 6억원을 기탁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총 7550만원에 달하는 장학금·발전기금을 기탁하는 등 대학발전에 기여해왔다.

최영근 담임목사는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한남대가 설립정신과 기독교적 정체성을 굳게 세우고, 학원선교의 사명을 잘 감당하길 바라는 교인들의 기도와 격려의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광섭 총장은 “한남대학교회 교인들의 기도와 정성으로 만들어진 발전기금이어서 의미가 더 크게 느껴진다”며 “취지를 잘 헤아려 대학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