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치유 농업의 선구자인 정희진 씨가 12일 나사렛대 후기 학위 수여식에서 '발달장애인 치유농업의 한국형 직업재활 모형개발'이란 제목의 논문으로 재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정 씨는 원예치료 분야, 특히 발달장애인 원예치료 분야를 선도해 왔다.
건국대에서 원예치료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고 나사렛대 재활학 박사 과정에 2014년 진학했다.
정 씨는 “올해부터 우리나라에서 제정·시행되고 있는 치유농업 연구 개발 및 육성법을 기반으로 발달장애인의 힐링과 직업 재활, 소득보장의 요람이 될 치유농업 복지팜 ‘AGRO Healing Farm’ 모델화 사업에 매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도교수인 나사렛대 휴먼재활학부 김종인 교수는 “사실상 세계 최초의 발달장애인 치유농업 (AGRO Healing)에 대한 연구 개발이다. 농촌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발달장애인 전인적 재활(Holistic Rehabilitation)의 표본이 될 연구”라며 학계는 물론 장애계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