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치유농업 선구자 정희진 씨, 나사렛대서 재활학박사 학위

입력 2021-08-13 13:34 수정 2021-08-13 23:03
나사렛대에서 12일 재활학박사 학위를 받은 정희진(오른쪽) 씨가 김종인 지도교수와 함께 했다.

발달장애인 치유 농업의 선구자인 정희진 씨가 12일 나사렛대 후기 학위 수여식에서 '발달장애인 치유농업의 한국형 직업재활 모형개발'이란 제목의 논문으로 재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정 씨는 원예치료 분야, 특히 발달장애인 원예치료 분야를 선도해 왔다.

건국대에서 원예치료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고 나사렛대 재활학 박사 과정에 2014년 진학했다.

정 씨는 “올해부터 우리나라에서 제정·시행되고 있는 치유농업 연구 개발 및 육성법을 기반으로 발달장애인의 힐링과 직업 재활, 소득보장의 요람이 될 치유농업 복지팜 ‘AGRO Healing Farm’ 모델화 사업에 매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도교수인 나사렛대 휴먼재활학부 김종인 교수는 “사실상 세계 최초의 발달장애인 치유농업 (AGRO Healing)에 대한 연구 개발이다. 농촌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발달장애인 전인적 재활(Holistic Rehabilitation)의 표본이 될 연구”라며 학계는 물론 장애계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