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연륙교 1공구 실시설계 ㈜한화컨소시엄 1위

입력 2021-08-12 22:28
제3연륙교 영종측 해안가 수변공원 상상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2일 진행한 제3연륙교 건설공사 1공구 실시설계 기술제안서 평가 결과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경제청은 시민과 약속한 제3연륙교 2025년 개통과 인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화 및 랜드마크화를 위해 발주청 주도의 기타공사 발주 방식에서 입찰참가자간 자율 경쟁을 통해 민간의 우수한 기술력 및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고품질의 기술제안을 유도하면서 지자체 토목사업 최초로 실시설계 기술제안 발주 방식을 도입해 추진했다.

이로써 제3연륙교 1공구 및 2공구 기술제안 평가는 모두 마무리 됐다.


1공구 기술제안 평가 1위를 차지한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교통량 증가를 대비한 입체교차로 및 2공구 주탑과 조화를 이루는 2주탑 사장교와 포켓 전망대 3곳을 제안했다.

소음 저감방안으로 방음터널 및 영종측 해안가에 수변공원을 설치를 제안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당초 54개월이었던 공사기간을 47개월로 단축함으로써 2025년에 제3연륙교를 개통할 수 있게 됐다.

인천경제청은 제3연륙교 1공구 및 2공구 기술제안 평가가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가격평가 진행 후 최종 낙찰자를 선정하고 약 3개월 간 보완설계 과정을 거쳐 올 11월 중 착공 1주년 기념식 및 1공구·2공구 착공식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3연륙교가 건설되면 ▲영종국제도시의 정주여건 개선 및 수도권 서부권역의 균형발전(개발촉진) ▲영종하늘도시 ▲청라국제도시의 개발 및 투자유치 활성화 ▲공항경제권 활성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시민들과의 약속이었던 만큼, 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