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전기 SUV ‘볼트EUV’ 온라인만 판매

입력 2021-08-12 17:50
쉐보레 전기차 볼트EV와 전기 SUV 볼트EUV 모습. 한국지엠 제공

한국지엠(GM)의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가 첫 전기 SUV ‘볼트 EUV’를 오는 18일부터 온라인으로만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완성차 업체 가운데 온라인으로만 차량을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쉐보레는 지난 5월 카마로 SS도 온라인을 통해 판매한 바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노조 반발이 강해 온라인 판매를 국내에만 도입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쉐보레는 판매점과 협의를 통해 잇따라 신차 온라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볼트 EUV 구매 고객은 쉐보레 전시장을 방문할 필요 없이 온라인으로 결제부터 탁송까지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쉐보레 2022년형 볼트EV. 한국지엠 제공

볼트 EUV는 150㎾급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이 탑재됐다. 최고 출력 204PS, 최대 토크 36.7㎏.m의 성능을 발휘한다. 288개의 리튬 이온 배터리 셀로 구성된 LG에너지솔루션의 66kWh 대용량 배터리 패키지도 장착돼 1회 충전 403㎞의 주행 거리를 보인다.

다만 오는 18일 사전 예약이 시작되는 ‘2022년형 볼트 EV’는 온라인 판매를 하지 않을 방침이다. 정부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제외한 판매 가격은 볼트 EUV 4490만원, 볼트 EV 4130만원이다.

최지웅 기자 wo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