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는 지난 6월 27일 한국호랑이 암컷 3마리와 수컷 2마리가 자연번식으로 태어났다고 12일 밝혔다. 이 호랑이들은 오는 광복절에 생후 50일을 맞는다.
한국호랑이는 보통 한 번에 2∼3마리 정도를 출산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처럼 5마리가 한 번에 태어난 건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경우라고 에버랜드 측은 전했다.
특히 한국호랑이는 멸종위기 1급 동물이라 이번 출생이 더욱 각별하다. 한국호랑이는 전 세계적으로 1000여 마리 정도 밖에 남지 않아 야생동물 보호 협약인 CITES ‘부속서 1종’으로 지정됐다.
에버랜드는 아기 호랑이들의 생후 100일 무렵인 10월 초 일반 공개를 검토하고 있으며, 성장과정은 SNS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