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까지 도내 모든 학교의 등교를 허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2학기 개학 시점부터 도내 전체 학교가 전면등교를 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 전면등교를 제한한 교육부의 단계적 등교 원칙보다 더 완화된 조치다.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될 경우 초등학교 4개 학년, 중학교는 2개 학년이 등교수업을 할 수 있다. 유치원·특수학교·소규모학교(900명 이하)·고등학교는 4단계에서도 전면등교가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개학 전후 2주 간 집중방역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학교별 교내 이동 동선과 거리두기 계획 수립, 방역인력 활용과 방역물품 비축, 유관기관 협업체계 강화, 감염병 5대 예방수칙 등을 점검한다. 개학 1주일 전부터는 자가진단 모의 실시 등 단계별로 점검한다.
학원 등에서의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지자체와 합동으로 출입자 명부 작성·관리, 수업 전·후 실내 소독과 환기, 방역물품 지원, 수강생 간격 유지 점검, 자발적 PCR 검사, 백신 우선접종 등을 추진한다.
앞서 도교육청은 교육공동체 간담회, 소규모학교 기준 완화(900명), 교육공동체 인식조사·토론회를 거쳐 1학기 말 전면등교를 선제적으로 실시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