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여론조사에서 야권 선두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여권 양강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뒤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업체 4곳(한국리서치·코리아리서치·케이스탯·엠브레인)의 합동 조사인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지난 9∼11일 전국 18세 이상 1017명에게 ‘이 지사와 윤 전 총장 중 누구에게 투표하실 생각인가’를 물었을 때 이 지사는 41%를 얻어, 윤 전 총장(33%)을 앞섰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가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 지사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셈이다.
이 전 대표도 가상대결에서 35%를 얻어 윤 전 총장(33%)을 2%포인트 앞섰다. 다만 오차범위 안이었다.
여야 주자들을 모두 포함한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이 지사가 23%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윤 전 총장은 19%, 이 전 대표는 12%였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5%), 최재형 전 감사원장·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 유승민 전 의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2%) 등이 뒤를 이었다.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는 이 지사가 48%를, 이 전 대표가 29%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 51%, 홍 의원 11%, 최 전 원장 7%, 유 전 의원 4%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