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대표축제인 2021 괴산고추축제가 코로나19 사태로 올해도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치러진다.
12일 괴산군에 따르면 괴산축제위원회는 ‘유기농의 메카, 괴산 곳곳 온-오프 투어’를 주제로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21일간 괴산고추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괴산고추축제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된다. 괴산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개·폐막식 공연, 셰프와 함께하는 고추 요리 등을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다.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는 라이브커머스도 선보인다.
괴산고추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속풀이 고추난타’와 ‘황금고추를 찾아라’를 온라인 게임으로 개발해 휴대전화 앱을 활용한 실시간 게임을 진행한다.
괴산읍 밤거리를 화려하게 수놓은 ‘고추거리 퍼레이드’는 11개 읍·면 주민과 홍보대사 등이 사전에 촬영한 퍼레이드 영상을 축제 홈페이지에 올려 현장의 생생함을 온라인으로 느낄 수 있게 한다.
축제 기간 온라인 쇼핑몰 ‘괴산장터’에서 읍·면별 판매를 진행하고, 괴산청결고추를 구매한 소비자에게 택배비를 전액 지원한다. 괴산 방문이 어려운 소비자를 위해서는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과 도봉구 창동,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하나로마트 등에서 괴산청결고추 전용 판매장을 운영한다. 괴산농산물유통센터에서는 건고추를 판매한다.
다음 달 2일부터 5일까지는 괴산농산물유통센터 광장에서 읍·면 대표 농가가 고추장터를 마련한다.
축제 기간 매주 토요일에는 괴강국민여가캠핑장, 화양동야영장, 써니밸리오토캠핑장, 강변오토캠핑장, 솔베이캠핑장 등 5개 캠핑장에서 ‘괴산에 살어리랏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군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코로나 극복 기원, 괴산고추축제 성공 기원 등의 감성네온 문구도 공모한다. 이달 15일까지 축제 홈페이지에 작성된 13글자 이내 문구 중 10개 작품을 선정해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선정 결과는 18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김종하 괴산축제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축제를 준비했다. 온라인으로 안전하게 축제도 즐기고 명품 괴산청결고추도 많이 구매해 달라”고 말했다.
괴산=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