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모더나에 조속한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촉구할 한국 대표단이 현지시간으로 13일 모더나 본사를 방문한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2일 “강도태 복지부 2차관과 류근혁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 등을 대표로 하는 출장단을 미국 모더나 본사로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대표단은 13일 오전 9시30분 인천 국제공항에서 미국 보스턴으로 출발해 현지시간으로 13일 오후 모더나 측과 면담을 갖는다.
면담에는 모더나의 백신 판매 책임자 등이 배석할 계획이며 면담 결과는 향후 협상을 통해 공개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앞서 모더나 측은 지난 6일 ‘백신 생산 관련 실험실 문제’라며 8월 계획된 공급 물량을 850만회분에서 절반 이하로 통보했다. 정부는 대표단을 통해 공급 지연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고 조속한 백신 공급 방안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선 지연 물량의 9월 공급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