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4단계’ 대전시, 76주년 광복절 경축식 취소

입력 2021-08-12 11:08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유지 중인 대전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취소했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당초 독립유공자·유가족 49명을 초청해 경축식을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감안해 취소를 결정했다.

시는 경축식 대신 독립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서한문을 유공자 및 유가족에게 발송했다. 광복절 경축사는 시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광복절 당일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황원채 대전보훈청장, 윤석경 광복회대전지부장 등 광복회 임원진이 국립대전현충원 현충탑과 애국지사 묘역을 찾아 참배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코로나19로 보훈유족들을 모시지 못해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일제강점기를 극복하고 독립을 이뤘듯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안전하고 살기 좋은 대전을 만들겠다”고 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