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요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승선원들은 모두 구조됐다.
11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후 4시17분쯤 서귀포 범섬 북동쪽 약 1㎞ 해상에 선박 A호(19t, 세일링요트, 강정 선적)가 전복되어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서귀포해경은 경비함정 등 구조 세력을 급파하고 인근에서 항해 중인 선박에 구조 협조를 요청해 4시33분쯤 배에 타고 있던 19명을 전원 구조했다.
승선원들은 모두 슈트를 착용한 상태였으며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선박은 뒤집어진 채 선체 일부만 해수면에 노출된 상태다. 침몰할 가능성이 있어 예인할 계획이다.
서귀포해경은 선장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