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올 상반기 매출 해외 비중 72%

입력 2021-08-11 17:12

넷마블의 ‘해외 시장 공략’ 기조가 올 상반기에도 계속됐다.

11일 넷마블 공시에 따르면 상반기 해외 매출 비중은 72%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만 놓고 보면 74%를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은 1조1476억원, 영업이익 704억원, 당기순이익은 110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31%, 22.8% 감소한 수치다. 2분기로 보면 매출 5772억원, 영업이익 162억원, 당기순이익 482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과 비교해 각각 15.8%, 80.2% 감소했다. 넷마블은 “2분기 실적 부진은 지난 6월 10일 글로벌 5개 지역에 출시해 양대 마켓에서 흥행에 성공한 ‘제2의 나라:Cross Worlds’ 매출 온기 미반영과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 및 인건비 증가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하반기에 마블과의 2번째 협업작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출시한다. 아울러 최근 인수 소식을 전한 모바일 소셜 카지노 게임 장르 세계 3위 기업 ‘스핀엑스’를 통한 세계 시장 공략에도 힘을 싣는다.

이 외에도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BTS드림(가제)’, ‘머지 쿠야 아일랜드’ 등의 신작 출시가 예정돼있다.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출시한 ‘세븐나이츠2’를 연내 글로벌 시장(중국제외)에 내놓는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2분기 ‘제2의나라’ 론칭에 이어 하반기에는 글로벌 240개국에 ‘마블 퓨쳐 레볼루션’을 출시하고, 이 외에도 다양한 장르 게임들을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여기에 최근 인수 계약을 체결한 스핀엑스의 가세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