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최근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지속되자 대책마련에 나섰다.
11일 경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지역 확산세가 10일 넘게 이어지면서 이달들어서만 9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시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코로나19 특별 방역주간‘을 선포하고,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방역단계를 격상했다.
또 대중목욕탕과 헬스장을 1주간 집합금지 조치하고 외국인과 택시, 대리기사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경주시생활방역위원회’를 긴급 소집하고 다양한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경주시와 시의회, 경주경찰서, 경주소방서, 경주교육지원청, 보건의료단체, 상인연합회, 봉사단체 등이 참석했다.
생활방역위원들은 유증상자 조기검진 유도, 택시 및 대리운전 종사자 코로나 선제 검사, 예방접종률 제고방안 마련, 외국인 근로자 방역 관리 등에 대한 대책마련에 노력하기로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델타변이, 델타플러스변이, 거기다 돌파감염 사례까지 발생하는 등 지역 감염 확산세가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며 “행정력을 총동원해 감염병 확산 사태를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