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올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690억원, 영업이익 270억원, 당기순이익 19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5% 상승한 수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흑자 전환을 넘어 높은 이익을 냈다.
게임사측은 2분기 실적 호조가 모바일게임 ‘미르4’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라이선스 매출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게임은 지난해 11월 출시 후 2분기까지 누적 매출 약 1000억원을 달성했다.
미르4 글로벌 버전은 게임 플랫폼 위믹스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8월 중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게임 내 재화와 캐릭터를 NFT(대체불가토큰)화하는 방식으로 구현한다. 이 게임은 현재 170여개국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게임사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미르의 전설2’ IP(지식재산권) 기반의 신작 모바일 게임 ‘미르M’도 연내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위메이드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업에 투자를 감행하고 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미르4의 성공과 라이선스 게임들의 성장세에 힘입어 2분기도 좋은 성과를 올리게 되었다”며 “올해는 위메이드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에 적극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