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은 춘천~속초 철도건설사업 기타공사 구간 6개 공구(2·3·4·5·6·8)의 노반 실시설계를 발주한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구간은 총 연장 72.2㎞이며 발주금액은 약 241억원에 달한다. 내년 말 전 공구 착공을 목표로 12개월 간 실시설계를 진행한다.
철도공단은 시설물의 형상·속성을 3차원 정보로 표현하는 ‘건설정보모델링(BIM)’ 기술을 설계 단계부터 전면 도입해 설계와 시공, 유지관리 전 단계의 사업정보를 빅데이터로 구축할 예정이다.
수집된 자료는 사물인터넷(IOT)과 연계해 디지털 트윈 환경을 구현한다.
춘천~속초 철도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주말 하루평균 이용객은 춘천역 7853명, 속초역은 979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용산에서 속초까지 약 1시간43분만에 도달할 수 있어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한영 철도공단 이사장은 “스마트 건설기술을 적극 활용해 공사 중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안전한 철도 건설은 설계에서 시작되는 만큼 고품질의 설계 성과물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