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7월 취업자 54.2만명 늘어…증가폭 3개월째 둔화

입력 2021-08-11 08:24 수정 2021-08-11 09:52

7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54만명 늘어 5개월 연속 증가했으나 증가 폭은 석 달째 둔화했다.

11일 통계청은 지난달 취업자 수가 2764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54만2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취업자 수는 지난 3월(31만4000명)부터 5개월 연속 증가를 이어갔다. 다만 6년8개월 만에 최대였던 지난 4월(65만2000명) 이후 5월(61만9000명)과 6월(58만2000명)에 이어 증가 폭이 석 달 연속 줄어드는 추세다.

고용률(15세 이상)은 61.3%로 작년 동월 대비 0.8% 포인트 올랐다.

실업자 수는 92만명으로 1년 전보다 21만8000명 줄었다. 같은 달 기준으로 2014년 7월(91만4000명) 이후 최저치다. 실업률은 3.2%로 0.8% 포인트 떨어졌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52만2000명으로 3만명 감소, 5개월 연속 줄었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상향되는 등 부정적 요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 호조와 작년 코로나19 기저효과로 취업자는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 인구는 감소해 6월과 비슷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