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스크 백인’ 쫓아낸 한인마트 아줌마들(영상)

입력 2021-08-11 21:02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대형 한인 마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입장하는 손님을 직원과 다른 손님들이 함께 내쫓은 영상이 인터넷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10일 트위터에 오른 영상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LA카운티의 한국계 미국인이 운영하는 한인 마트에서 한 백인 남성이 최근 마스크를 쓰지 않고 매장에 들어섰다. 한인 마트 직원이 마스크 착용을 부탁하자 되려 고함을 지르고 고소하겠다고 위협하고 직원에게 장바구니를 들이밀었다고 한다.

직원이 당한 부당한 일에 손님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한국 여성으로 보이는 이들이 직원을 도우려고 했다. 이들은 앞다투어 백인 남성에게 “가게를 나가라”고 소리쳤다. 백인 남성이 항의하는 여성들에게 다가가자, 마트 직원은 “내 고객들에게서 떨어지라. 내 몸에도 손대지 말라”는 식으로 고함 치며 여성 손님들을 보호하려했다.

이 영상을 올린 네티즌은 이른바 ‘아줌마’라고 불리는 나이 든 여성이 두려움 없이 건장한 남성에 대항한 일에 놀라움을 표했다.

LA카운티는 지난달 27일부터 예방 접종 상태에 관계없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실시했다.

(영상은 일부 포털사이트에서 재생되지 않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민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