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냉장고 손잡이를 할짝… 美 백신 반대론자 영상

입력 2021-08-11 00:17 수정 2021-08-11 13:55
출처: 데일리메일

미국의 한 여성이 대형마트의 냉장고 문손잡이 등을 핥고 있는 모습을 찍은 영상을 SNS에 업로드해 논란을 일으켰다.

9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주에 사는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자칭 ‘안티 백서’(백신 반대론자)라며 “코로나19는 별거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그는 마트 냉장고 문손잡이, 쇼핑 카트 손잡이, 비닐봉투 등을 혀로 핥는 영상을 올리며 “세균은 면역 체계를 강화한다” “세균 노출은 천식과 알레르기에 대한 방어력을 길러준다” “미생물은 소화를 돕는다”라는 자막을 삽입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에는 영상을 보는 사람들을 향해 “자유로워지라”고 외친다.

이 같은 영상에 누리꾼들은 ‘저런 사람들 때문에 일회용 장갑을 낀다’ ‘처벌받아야 한다’ ‘정신이 나갔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분했다.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다만 스스로 내린 것인지 혹은 인스타그램에서 삭제 조치를 취한 것인지 여부는 분명하지 않다.

공공장소의 물건을 혀로 핥는 등의 행동을 하며 코로나19 사태를 조롱하는 행위는 이 여성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미국에서는 마트 선반의 물건을 핥은 남성과 마트 상품 및 카트를 핥은 여성이 재물 손괴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윤정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