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거리두기 4단계 첫날…해수욕장도 폐쇄 [포착]

입력 2021-08-10 18:48 수정 2021-08-10 19:43
부산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를 시행한 첫날인 10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4단계로 격상됐다.

부산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를 시행한 첫날인 10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이 텅 비어 있다. 연합뉴스

여름 성수기를 맞은 해수욕장들은 모두 문을 닫았다. 파라솔 운영 단체들도 일제히 철수했다. 해수욕장 폐장에 따라 물놀이용품을 빌릴 수 없고 샤워실 및 탈의실도 이용할 수 없게 됐다.
부산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를 시행한 첫날인 10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다만 파도가 심할 때가 아니면 입욕은 가능하다. 혹시 모를 물놀이 사고에 대비해 안전요원도 배치돼 있다. 시민들 사이에선 방역 효과를 위해 물놀이 자체를 막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부산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 첫날인 10일 오후 부산 중구 광복로 일대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또 부산시는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면서 오후 10시 이후 대중교통 운행을 30% 감축했다. 상시소독 및 방역물품 비치 등 교통수단별 방역 대책도 지속 시행키로 했다.
부산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 첫날인 10일 오후 부산 중구 비프광장이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부산지역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식당과 호텔의 예약취소나 취소문의도 늘었다. 요양병원 집단 돌파감염과 각종 다중이용시설, 가족, 지인을 통한 연쇄감염까지 발생하고 있다.

부산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9일 149명 발생했다. 누적 9355명이다.

한다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