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암 투병’ 휴 잭맨의 당부 “자외선 차단제 꼭!”

입력 2021-08-10 17:30
휴 잭맨 페이스북

할리우드 배우 휴 잭맨이 최근 피부암 검사를 받았다며 팬들에게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휴 잭맨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30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에서 작은 반창고를 붙인 감싼 코를 가리키며 “코에 불규칙한 모양의 무언가가 불거진 것을 발견해 조직검사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팬들을 향해 “여름 태양을 조심하라”며 “내가 그랬듯 철없이 굴지 말고 외출 시에는 꼭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강조했다.

휴 잭맨은 10년 가까이 재발을 거듭하는 피부암과 싸우면서도 변함없이 작품 활동을 하며 꾸준히 항암 치료와 검진을 병행하고 있다.

2013년 처음 피부암 투병 사실을 공개했고, 2017년에도 재발 사실을 알렸다. 그가 진단받은 피부암은 기저세포암(basal cell carcinoma)으로 알려졌다. 기저세포암은 햇빛에 오랜 기간 노출된 부위에 많이 발생한다.

미국피부암재단에 따르면 기저세포암은 피부암의 가장 흔한 형태이며 모든 암 중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미국에서만 매년 약 360만 건이 진단되며 조기 발견 시 치료가 가능하다.

김승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