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Association of North East Asia Regional Government, NEAR)의 의장을 맡아 앞으로 2년간 동북아 지방정부 간 국제교류와 협력을 이끌어 나간다.
시에 따르면 10일 오후 제13대 의장단체인 러시아 사하공화국 주관으로 개최된 ‘제13차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 온라인 총회’에서 울산시의 제14대 의장단체 수임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제14대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 의장단체를 맡아, 2022년 실무위원회와 2023년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향후 울산의 도시브랜드 위상 제고 및 경제·통상, 교육·과학,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 동반 성장의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의장단체 수락 연설을 통해 “ 광범위한 시대적 변화 속에서 동북아시아지방정부가 세계(글로벌)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미래 경쟁력을 선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은 1996년 한·중·일·러 4개국 29개 광역지자체(현재 회원 동북아 6개국 79개 광역지자체)가 참가해 창설한 동북아 지방정부 간 다자 교류 플랫폼이다. 조직은 총회(의장), 실무위원회(위원장), 분과위원회(17개), 사무국(사무총장 등)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울산시는 지난 2008년에 가입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시 2년간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 이끌어 간다
입력 2021-08-10 1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