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심려 끼쳐 죄송”…檢 1000만원 구형 [포착]

입력 2021-08-10 11:13 수정 2021-08-10 13:32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첫 공판이 열리는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법정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기소된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첫 공판에 출석했다.

하씨는 10일 오전 9시45분쯤 검은색 밴을 타고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해 기자들과 만나 “심려를 끼쳐드려 너무나 죄송하다”며 “성실히 재판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첫 공판이 열리는 10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첫 공판이 열리는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법정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

그는 앞서 2019년 1~9월 서울의 한 성형외과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벌금 1000만원에 약식 기소됐다. 하지만 법원 판단으로 정식 재판에 넘겨졌다.

하씨는 이에 대해 “오늘이 첫 공판이니 한 번 임해보고 나중에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피부과 치료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입장이냐는 질문엔 “죄송하다”고 답했다.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첫 공판이 열리는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법정으로 들어가던 중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첫 공판이 열리는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법정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박설아 판사 심리로 오전 10시20분부터 열린 첫 공판에서 변호인은 “이 사건 공소사실의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하씨가 혐의를 인정하면서 박 판사는 곧장 변론을 종결했다.

검찰은 하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구형했으며, 또 추징금 8만8749원을 명령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