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월요일 기준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48명 늘어 1540명이라고 밝혔다. 35일 연속 네 자릿수다.
누적 확진자는 21만3987명이다.
1540명의 확진자 수는 월요일 기준(발표일 화요일)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종전 최다 기록은 2주 전 월요일의 1363명이다.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1725명→1775명→1704명→1823명→1729명→1492명→1540명을 기록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5만4255건으로, 직전일 3만388건보다 2만3867건 많다.
비수도권 확진자 44.6%…4차 대유행 후 최고치
지난달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최근 들어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고 있다.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45%에 육박했다. 4차 대유행 이후 최고치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476명, 해외유입이 64명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경기 398명, 서울 356명, 인천 64명 등 총 818명(55.4%)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658명(44.6%)으로 나타났다. 비중은 4차 대유행 이후 최고치다. 최근 1주일 사이 일별 비중은 37.7%→40.3%→38.3%→38.2%→42.1%→39.5%→44.6%로 세 번이나 40%를 넘었다.
지역별 확진자는 경남 110명, 부산 105명, 대구 78명, 충남 66명, 경북 57명, 대전·울산 각 50명, 충북 41명, 전북 28명, 전남 24명, 강원 22명, 광주 13명, 제주 10명, 세종 4명 등이다.
해외유입 64명…위중증 연일 300명대
해외유입 확진자는 64명으로 전날보다 2명 적다.
이들 중 16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으며, 나머지 51명은 지역 거주지와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면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경기 22명, 충북 7명, 서울 4명, 전북 3명, 대구·인천·광주·대전·전남·경북·제주 각 2명, 울산 1명 등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경기 420명, 서울 360명, 인천 66명 등 총 846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위중증 환자는 11일 연속 300명대다. 전날(367명)보다 12명 늘어 총 379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9명 늘어 누적 2134명이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