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개 식용 금지·반려동물 매매 공론화 필요”

입력 2021-08-09 16:17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9일 경기도 여주시 반려동물테마파크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경기지사가 “동물을 생명이 아닌 물건으로 거래하다 보니 유기 동물 발생이나 개 식용 등 논란이 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9일 경기 여주시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 현장에서 동물 보호 정책 간담회를 갖고 “생명 존중을 바탕으로 한 대한민국의 모범적 반려동물 종합 문화공간을 만들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생명을 매매한다는 것 자체가 윤리적으로 재고할 여지가 있는 문제”라며 “이제는 개 식용 금지나 반려동물 매매에 대해 법과 제도적 차원에서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동물을 지구에 함께 살아가는 생명체로 존중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경기도 여주의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세상’ 실현을 목표로 489억원을 들여 조성하고 있는 복합 교육문화 공간이다. 유기 동물 무료 입양, 입양 가족 교육 및 관리, 동물보호 자원봉사 지원, 반려동물 생명 존중 교육, 전문가 및 산업 양성 등을 통해 국내 대표 ‘반려동물 문화 거점’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윤정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