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재단은 대구 대표 거리예술축제 ‘2021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의 핵심 콘텐츠인 ‘컬러풀 퍼레이드’와 ‘컬러풀 버스킹’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다. 공연의 주제는 ‘시민 위로’로 거리예술가 및 단체를 각각 40팀씩 선발할 예정이다.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은 오는 10월 23·24일 국채보상로 일대(서성네거리~종각네거리)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하지만 개최 여부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 대구문화재단 관계자는 “10월에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보고 행사를 준비하지만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 연기되거나 최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은 JUMP UP! 거리 ‘위’로 시민 ‘위로’를 주제로 열린다. 거리예술과 시민위로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시민 퍼레이드, 거리극, 퍼포먼스, 시각예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컬러풀 퍼레이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려움 등을 고려해 경연제가 아닌 비경연제로 열린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팀에게 사전지원금과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퍼레이드 공간도 행렬 구간과 퍼포먼스 구간으로 분리해 운영된다. 기존 중앙네거리에서 공평네거리 구간은 행렬 퍼레이드 구간으로 지정하고 공평네거리부터 종각네거리 까지는 퍼포먼스 구간으로 분리해 관람객들의 집중도와 방역 관리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컬러풀 퍼레이드는 30인 내외로 구성된 약 800m 전체구간을 활용한 퍼레이드가 가능한 팀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퍼레이드 구성 시 4회의 퍼포먼스 구성이 필수다. 500m 행렬 구간(중앙네거리~공평네거리) 1회를 시작으로 퍼포먼스 구간(공평네거리 ~ 종각네거리) 내 90m씩 구분된 3개의 구간에서 3회의 퍼포먼스를 구성해야 한다. 회당 퍼포먼스는 4분 내외로 구성하면 된다.
컬러풀 버스킹은 국채보상기념공원과 2·28기념중앙공원 특별무대에서 거리공연이 가능한 거리예술가(단체) 40팀을 선정할 예정이며 야외공연이 가능한 공연예술 팀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컬러풀 버스킹은 행사기간 동안 오후 1~6시까지, 컬러풀 퍼레이드는 오후 4~9시까지 지정된 공간에서 공연을 펼치게 된다. 컬러풀 퍼레이드는 대구컬러풀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컬러풀 버스킹은 구글링크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컬러풀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와 대구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