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한국디자인진흥원과 함께 도민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제조기업 디자인 주도 신산업 구축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교육은 경남디자인주도제조혁신센터와 양산 미래디자인융합센터에서 진행한다.
도는 경남의 제조업이 세계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해 대기업 주문생산방식 위주의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제조기업 자체 브랜드 제품 및 소비재 생산 방식(oem)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지난해 한국디자인진흥원 경남센터를 유치했다.
경남센터는 지난해 10월부터 업무를 시작해 도내 제조기업 대상 디자인컨설팅 지원, 스마트 스튜디오 무료 대관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기업을 지원해 주고 있다.
이번 교육과정은 ‘기업 실무자와 실무디자이너 대상 실무 역량 강화 교육’ ‘디자인전문회사 임원 대상 컨설팅 역량 강화 교육’ ‘도민 대상 인식확산 교육’ ‘소재·부품·장비, 뿌리산업 기업 및 디자인전문회사 경영자 포럼이 진행된다.
행정안전부 국민디자인단 자문위원인 유병철 강사와 전략경영연구소 소장 임현민 강사가 오는 11일부터 첫 번째 교육과정인 ‘신상품 기획 프로세스’에 대한 전문 강의를 경남센터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세부 과정에 따라 디자인에 관심 있는 도민 누구나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한국디자인진흥원 누리집 내 교육 안내문을 확인하여,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성흥택 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디자인 역량이 취약한 중소·중견 제조기업들이 창의적인 디자인의 중요성을 알게 되어 제조혁신과 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