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문화재단은 오는 11일 ‘제2차 문화안전망 포럼’을 개최한다.
문화안전망 포럼은 릴레이 형태로 진행되며 주제별 의제에 대해 시민과 함께 실제적인 시행을 위한 과제 발굴과 법제화를 위한 방안을 도출하게 된다.
이번 포럼은 사전예약을 통해 신청한 시민들과 함께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지난 6월 30일 제1차 포럼에서 논의됐던 보편적 문화안전망, 포항형 문화안전망, 재난에 따른 문화안전망 중 보편적 문화안전망에 대해 시민과 함께 심도 있는 정책 설계와 시행방안을 논의한다.
1부에서는 보편적으로 문화안전망이 추구해야 할 방향성과 의미, 문화기본권에 기초한 문화안전망의 중요성과 사례 및 포항 법정 문화도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문화안전망 사업의 설계 방향 등에 대해 발제가 이루어진다.
우선 류성효 문화도시 컨설턴트의 보편적 문화안전망의 방향성과 의미에 대한 발제에 부산문화재단 조정윤 센터장이 문화기본권에 기초한 문화안전망의 중요성 및 사례를 주제로 발표한다.
또 포항의 문화안전망 설계 방향을 주제로 예술사회연구소 김윤환 대표가 발표한다.
2부는 각 분과별로 시민의 의견을 모아 의제를 도출하고 구체화해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3개의 분과로 운영되며 추진주체, 공간, 콘텐츠를 주제로 운영된다.
추진주체 분과는 문화안전망을 직접적으로 수행해나갈 시민 주체들의 역할에 대해, 공간 분과는 문화안전망 실현을 위해 포항시 또는 권역별, 마을별로 어떠한 공간이 필요하고 구성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콘텐츠 분과에서는 지역에 맞는 문화 콘텐츠 발굴에 대해 시민그룹과 함께 모색한다.
포항문화재단 김재만 문화도시사업단장은 “포항의 문화안전망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많은 시민의 관심과 의견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시민의 삶과 문화의 연결망을 이어주는 문화안전망 시스템 구축을 위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