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성장연구소(대표 이영훈 목사·소장 김영석 목사)는 월간 교회성장 8월호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역의 결합을 일컫는 ‘올라인(All Line) 교회와 크로스오버(Cross Over) 미니스트리(목회)’를 조명했다고 9일 밝혔다.
장로회신학대 기독교교육연구원장인 신형섭 교수는 인터뷰에서 “신앙공동체의 4대 핵심요소는 공유되는 이야기, 공유되는 사건의 경험, 경험자들의 공유된 의례 참여, 의례를 통해 공유된 비전의 갱신”이라며 “오프라인이 멈추면 온라인으로라도 제공하고, 온라인을 불편해하면 오프라인으로라도 제공하는 방식을 취함으로써 ‘올라인 교육목회’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병삼 만나교회 목사는 교회성장이 발췌한 글에서 “온라인 교회가 코로나19 때문에 출현한 것이 아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그 논의가 앞당겨진 것”이라고 했다. 이미 2009년부터 예배 실시간 스트리밍을 선보인 만나교회는 미디어 교구를 설립하고 토크쇼 설교, 강단 밖 현장 설교 등을 시도하는 등 올라인 교회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이재훈 온누리교회 목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양육만큼은 온라인으로 진행하면 참여하겠다는 의견이 많다”면서 “질병 지방근무 교대근무 해외출장 등으로 교회의 현장중심 목양에 참여하지 못하는 성도 숫자가 늘고 있어 온라인 교육은 코로나의 대안 그 이상의 필요성을 지닌다”고 밝혔다. 온누리교회는 영상 양육 프로그램 ‘퐁당(Fondant)’을 활용해 비대면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 파주 한소망교회(류영모 목사)의 온라인 전도 프로그램, 수원 예수마을셀교회(박영 목사)의 소그룹 제자화 등이 소개됐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