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모가디슈’는 9일 기준 누적 관객수 171만2265명을 동원했다. 지난 주말(6∼8일) 동안에는 48만여명(매출액 점유율 53.8%)의 관객을 모았다.
‘모가디슈’는 마블의 ‘가디언즈 오브 갤러시’를 연출한 DC코믹스 제임스 건 감독의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17만7000여명·매출액 점유율 20.9%)를 가볍게 눌렀다.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한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누적 관객은 28만1000여명이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고립된 사람들의 탈출을 그린 이야기다. 극장업계 관계자는 “‘모가디슈’는 올해 한국영화 최초 200만 고지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영화의 흥행 돌풍이 침체돼 있던 업계에 큰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보스 베이비 2’는 한 계단 내려간 3위를 기록했다. 3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는 영화 ‘블랙 위도우’는 5만1000여명(5.9%)이 관람해 4위에 머물렀다.
지난 주말 극장을 찾은 관람객은 89만5000여명으로 전주(100만8000여명)보다 약 11% 감소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