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사상 첫 ‘메타버스’ 최고위원회의

입력 2021-08-09 10:15 수정 2021-08-09 10:19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메타버스 최고위원회의를 시작하며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1차 메타버스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다. 정당 사상 지도부 회의에 ‘메타버스’가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인 3차원 가상세계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메타버스(가상세계)'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정당 사상 지도부 회의에 '메타버스'가 도입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회사진기자단

송 대표는 이날 메타버스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문가들은 메타버스가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잇는 제2의 인터넷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어렵지만, 가상공간을 활용하면 폭넓고 효율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할 것이다. 당내 주요 회의도 메타버스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메타버스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송 대표는 또 “대선 후보자들도 메타버스를 이용한 토론을 부탁해 보도록 하겠다. 마스크 쓸 필요 없이, 코로나 감염 걱정 없이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며 “메타버스는 정당뿐만 아니라 많은 사업체, 종교 모임 등 모든 곳에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한결 기자 alwayss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