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김연경 ‘찐팬’…자랑스럽다, 내 마음속 금메달”

입력 2021-08-09 06:57 수정 2021-08-09 10:03
최태원 인스타그램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8일 2020 도쿄 올림픽에서 4강까지 오른 여자배구 대표팀을 응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여자배구 동메달 결정전이 끝난 직후 인스타그램에 “김연경 선수와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찐팬입니다”라며 “자랑스럽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2017년 12월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 만찬 당시 김연경 선수,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내 마음속 금메달” “2017년 베이징 인민 전당대회 때” “김연경 선수” “매너 다리” 등의 해시태그를 달았다.

이날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르비아에 세트스코어 0대 3으로 패했다. 주장으로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김연경 선수는 경기 직후 국가대표팀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김연경은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을 만나 “사실상 오늘 경기가 국가대표로 뛰는 마지막 경기”라면서 “영광스럽고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당초 계획한 포상금(4등 1억원)과 추가 격려금 1억원을 여자배구 대표팀에 지급할 계획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