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WS] ‘강팀의 면모’ 젠지, 2회 우승-상금 4000만원 누적

입력 2021-08-08 23:35

‘펍지’ e스포츠 대회에서 강세를 보여온 젠지가 이름값을 했다.

젠지는 8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1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동아시아 페이즈2 3주차 위클리 파이널 둘째날(매치6~10) 경기에서 치킨을 추가하며 주말 도합 2치킨 55킬로 정상을 차지했다. 매드 클랜 역시 2치킨을 포장하는 데 성공했으나 킬 수에서 밀리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1주차에 이어 3주차에도 우승을 차지한 젠지는 상금 4000만원을 누적했다. 남은 대회를 감안하면 훨씬 많은 상금을 누적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승 확정 후 ‘아수라’ 조상원은 “정말 기쁘다. 제가 총을 쏜 것보다 입을 연 시간이 많아 민망했지만, 다음주엔 멋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면서 멋쩍게 웃었다. ‘이노닉스’ 나희주는 “와일드카드전까지 하면서 오래 연습할 수 있었다. 그래서 파이널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날 매치6~7은 ‘미라마’, 매치8~10은 ‘에란겔’에서 전투가 열렸다.

첫 전투에서 매드 클랜이 용맹을 과시하며 치킨을 뜯었다. 이 매치에서 매드 클랜은 14킬로 가장 치열한 전투를 벌였음에도 최후의 생존에까지 닿았다.

다음 매치는 젠지가 점령했다. 11킬을 올리며 이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다나와는 전 매치에 이어 이번에도 좋은 운영을 펼치고도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에란겔 첫 전투는 엔터 포스36이 차지했다. 자기장 바깥쪽에서 시작한 E36는 차근히 동태를 살피며 인서클에 성공하며 12킬 치킨에 다다랐다.

매치9는 이엠텍 스톰X가 마지막까지 살아남았다. 젠지는 3치킨을 쌓은 절호의 기회였으나 전력상 열세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마지막 전투에선 아프리카가 웃었다. 갓카 북쪽 돌산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아프리카가 전력을 우수하게 유지하며 12킬 치킨을 뜯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