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네거티브 중단...일체 언급 않겠다”

입력 2021-08-08 13:37 수정 2021-08-09 10:19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경선 과정 격화되는 네거티브 공방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 지사는 “우리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격화되고 있는 네거티브 공방에 대해 당원과 지지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경선 과정 격화되는 네거티브 공방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또 “경선보다 중요한 본선 승리를 위해 네거티브 공세에도 반격을 최대한 자제했다. 흑색선전에 가까운 과도한 네거티브 공격에 맞선 최소한의 방어조치로서 진실에 기초한 문제를 제기했지만 이마저도 국민들 보시기에 불편하신 것 같다”고 네거티브 중단 사유를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네거티브 공방 중단 기자회견을 위해 우원식 선대위원장과 입장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 지사는 “저는 오늘 이 순간부터 실력과 정책에 대한 논쟁에 집중하고, 다른 후보님들에 대해 일체의 네거티브적 언급조차 하지 않겠다”며 “우리 당 후보님들께 캠프 상황실장 등 적절한 수준의 상시 소통채널 구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한결 기자 alwayss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