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여자 배구는 우리의 자랑…특별한 감동 줘”

입력 2021-08-08 13:35 수정 2021-08-08 14:20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4강에 오른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에 “특별한 감동을 준 아름다운 도전을 보여줬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도쿄올림픽에서 4위의 성적을 거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에 격려의 말을 전했다. 문 대통령 페이스북

문 대통령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여자배구 선수들이 ‘원팀’의 힘으로 세계 강호들과 대등하게 맞섰고, 매 경기 모든 걸 쏟아내는 모습에 국민 모두 자부심을 느꼈다”며 “아쉬워하지 말기 바란다. 또 하면 된다. 지금까지처럼 자신감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한 선수 한 선수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우리는 응원으로 함께했다.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며 “덕분에 국민들은 많은 용기를 얻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김연경 김수지 김희진 박은진 박정아 안혜진 양효진 염혜선 오지영 이소영 정지윤 표승주 등 12명의 여자 배구대표팀 선수를 모두 언급하며 “우리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과 코치진, 대한민국배구협회에도 감사 인사를 전하며 “모두가 건강하게 돌아오길 기원한다”고 했다.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 선수들이 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경기를 마친 뒤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도쿄=김지훈 기자

한국 여자배구는 이날 도쿄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르비아에 져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표팀은 애초 8강을 목표로 잡았던 것보다 높은 성적을 써냈고, 브라질과 세르비아 등 세계적 강호를 상대로 투혼을 보여줬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