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알몸으로 여성 집 창문 ‘똑똑’…20대 남성 검거

입력 2021-08-07 15:17
연합

술에 취한 채 알몸으로 여성이 사는 집 창문을 두드린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서울 동작경찰서는 20대 A씨를 주거침입미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4시쯤 동작구의 한 빌라 담벼락에 올라 2층 창문을 두드리며 들어가려고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술에 취해 있었고, 옷을 입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집 안에 있던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약 5분 만에 A씨를 발견해 임의동행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인의 집에 왔다가 현관문이 잠겨 들어가지 못했고, 문을 열어달라고 하기 위해 창문을 두드렸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의 윗집에 A씨의 지인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범행의 고의성을 살펴볼 방침이다.

김남명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