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술 마시던 아내를 비닐로 싸 감금…60대 체포

입력 2021-08-06 18:39
국민일보 DB

아내를 감금하고 출동한 경찰을 흉기로 위협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A씨(60)를 가정폭력법상 감금 등,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 25분쯤 광진구의 한 빌라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아내를 감금한 혐의를 받는다.

A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서 비닐에 싸인 A씨 아내를 발견했다.

A씨는 흉기를 든 채 자해하겠다며 경찰관을 위협하다 제압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손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고, 피해자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계획이다.

원태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