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장성민 전 의원(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세론에 대해 “허풍론이자 허세론”이라며 “지금의 윤석열 지지율은 목욕탕의 수증기와 같다”고 주장했다.
장 전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의 지지율을 사우나탕의 수증기로 보는 것은 그의 지금의 지지율이 정치력을 통해 얻어진 지지율이 아니고 반문전선의 반사적 이득이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썼다.
그러면서 “내년 3월 대선의 주적은 문재인 대통령이 아닌 새로운 여권후보다. 윤은 반(反)문 결집세력의 임시 대피소이자 심리적 휴식처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장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이 국민들에게 “국가도 정치도 국정운영도 잘 모르는 아마추어로 평가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코로나 위기 속에서 국민들의 심리는 매우 불안한 상황”이라면서 “이런 상황을 만든 건 아마추어 문 대통령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국민들은 더 이상 아마추어 리더가 나오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장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의 부정식품, 후쿠시마 발언 등을 들며 윤 전 검찰총장이 국정 전반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입체적·종합적 사고력이 부재하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국정운영에 대한 큰 비전이 준비되지 않았다”, “호남지역·중도층·수도권 유권자들을 유인할 매력 포인트가 없다는 점과 외교 전략이 없다” 등 대권주자로서 윤 전 총장의 약점을 하나하나 거론했다.
장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은)미ㆍ중시대의 한반도를 헤쳐나갈 전략적 생존 비전도 없다. 그는 위대한 민주주의 국가를 이끌어 나갈 민주적 리더십이 전혀 준비되지 않은 정치적 아마추어”라고 종합 평가했다.
그는 끝으로 “지금의 여론 지지율은 절대 깨지지 않은 공고한 바위가 아니다. 쉽게 녹는 아이스크림이나 쉽게 사라지는 목욕탕 수증기 같은 것”이라며 “가을이 되고 찬바람이 불면 대한민국을 세계 속의 강대국으로 이끌 수 있는 새로운 미래 비전을 갖춘 뉴페이스가 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유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