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차도 한복판에서 쥐 한마리가 몸집만한 햄버거 상자를 물고 도망가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영국 현지 매체들은 사우스요크셔에서 촬영된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상 속 쥐는 도로에 서있는 차들 사이로 햄버거 상자를 물고 인도로 질주한다. 단차가 있는 보도블록도 상자의 모서리 부분을 물고 거뜬히 넘어섰다. 인도로 올라간 쥐는 햄버거를 내려놓고 수풀 사이로 숨는다. 영상에는 이후 장면은 없어 쥐가 실제 햄버거를 먹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이 영상은 크리스란 이름의 운전사가 촬영해 틱톡에 올린 것으로 3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크리스는 영국 언론에 “이 햄버거는 원래 한 까마귀가 가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런데 까마귀가 감자튀김을 먹는 사이에 영상 속의 쥐가 잽싸게 훔쳐갔다는 설명이다.
누리꾼들은 “라따뚜이의 현실판이다” “감자튀김은 싫었나” “쥐는 맥도날드가 배달이 된다는 것을 모른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재밌어 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이 영상이 2018년 뉴욕 지하철역에서 떨어진 피자를 끌고가는 쥐 영상을 떠올리게 한다고 덧붙였다.
윤정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