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거리두기 2주 연장…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입력 2021-08-06 08:33 수정 2021-08-06 08:50

정부는 현재 수도권에 적용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비수도권에 적용된 거리두기 3단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민 여러분의 인내와 협조로 급한 불은 껐지만 안타깝게도 감염 확산의 불길은 여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에 적용된 거리두기 체계는 오는 22일까지 유지된다.

사적모임 인원 제한 조치도 그대로 이어진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낮 시간대는 4명, 오후 6시 이후로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다만 정부는 방역수칙 중 실효성과 수용성 측면에서 보완이 필요한 사항을 일부 조정하기로 했다.

한편 김 총리는 서울 일부 교회가 광복절 집회를 계획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치적 신념과 정치적 이해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며 “4차 유행의 한복판에서 불에 기름을 붓는 행위를 정부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