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가와 가요계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아이돌 그룹 엑소(EXO) 멤버 시우민(본명 김민석·31)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5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시우민은 지난달 29일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전날 컨디션 이상으로 재차 진행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SM은 “엑소 멤버들과 담당 직원들도 코로나19 검사 후 자가격리 중”이라며 “시우민은 모든 스케줄을 즉각 중단하고 방역 당국의 지시와 절차에 적극적으로 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시우민이 출연 중인 모든 방송 프로그램 측에도 해당 사실을 알렸다”며 “최근 함께 연습한 뮤지컬 ‘하데스타운’ 일부 출연진 및 직원들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시우민이 출연 중인 TV 프로그램 방송 스케줄엔 차질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채널 S ‘신과 함께’ 시즌2의 최근 촬영은 지난달 중순에 진행돼, MC 신동엽·가수 성시경·개그맨 이용진 등 출연진은 시우민의 코로나19 증상이 생긴 시점에 동선이 겹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한 달간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네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연예계에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가수 영탁, 장민호, 김희재를 비롯해 배우 안희연(하니), 지창욱 그리고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시즌2 출연진이 대거 확진된 바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