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다를까…9일 시작 18~49세 백신 예약[Q&A]

입력 2021-08-06 00:18
5일 오후 광주 북구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 모습. 광주 북구 제공.

18~49세 일반 청·장년층 백신 사전예약이 오는 9일 시작된다. 가장 많은 인원의 백신 접종 예약을 앞두고 정부는 누차 반복됐던 ‘먹통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여러가지 대안을 도입했다.

정부는 새롭게 개선된 사전 예약 시스템은 시간당 최대 200만명까지 예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령층에 비해 모바일·PC 이용 등이 자유로운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대리 예약은 제한하고 인증방식 등을 다양화했다.

10부제 예약 방식부터 인증 준비, 변경 여부 등까지 사전예약 관련 궁금증을 Q&A로 풀어본다.

-10부제 예약은 언제 어떻게 하는 것인가.
“18~49세 일반 국민 사전 예약 기간은 8월 9일에서 18일이다. 이 기간 동안 자신의 생년월일 끝자리와 일치되는 끝자리 날짜에 예약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1월 9일이 생일인 사람은 8월 9일 오후 8시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2월 15일이 생일인 사람은 8월 15일에 예약할 수 있다. 생년은 무관하다. 시간은 해당 날짜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후 6시까지다. 정부는 예약 시작 시간인 오후 8시에 접속이 몰릴 수 있는 만큼 오후 9시 이후부터 예약을 시도하길 당부했다.”

-10부제 예약 날짜를 놓칠 경우 추가 예약은 가능한가.
“나이대별로 추가 예약일이 있다. 36~49세(1972년 1월1일~1985년 12월31일생)는 8월 19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후 6시까지 예약할 수 있다. 18~35세(1986년 1월1일~2003년 12월31일생)는 8월 20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후 6시까지다. 이때까지도 예약을 못한 18~49세는 8월 21일 오후 8시부터 9월 18일 오후 6시까지 언제든 추가 예약할 수 있다.”

-추가된 본인인증 수단은 무엇인가. 미리 준비할 수 있나.
“휴대전화 본인인증, 공동·금융인증서 외에 카카오와 네이버, 패스(PASS) 앱 등 간편인증서 사용이 가능하다. 사전에 앱 인증서를 미리 발급 받아두면 예약 당일에 상대적으로 빠르게 예약을 진행할 수 있다. 사전예약시스템에 인증방식 별 대기 상황이 원활(녹색), 지연(황색), 혼잡(빨강색), 선택불가(회색)로 표시될 예정인 만큼 상황에 따라 인증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인증방식별 대기 상황 안내 예시.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제공.

-한 번에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 여러 기기로 동시 접속해 예약을 시도할 수 있나.
“불가능하다. 최초 본인 인증을 하고 나면 다른 단말기에서 접속을 시도하는 것은 10분간 차단된다. 10분 이후엔 다른 기기로 접속하는 건 가능하다. ”

-기존에 가능했던 대리예약은 완전히 없어지나.
“온라인으로 직접 예약하기 어려운 고령층을 위해 열어둔 대리 예약은 오는 9일 오후 6시까지만 가능하다. 18~49세의 경우 대리예약은 안 된다. 대리예약이 반드시 필요하거나 온라인 예약이 불가능한 경우 질병청 콜센터(국번없이 1339)나 지방자치단체 콜센터에 전화 예약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을 한 뒤에 예약 변경이 필요할 경우 어떻게 하나.
“접종일 기준 14일 이내에 사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변경은 불가능하다. 일정 변경이 필요하면 접종일 전날까지 예약한 병원 등 접종 기관에 직접 전화해 요청해야 한다. 홈페이지를 통해서는 접종일 이틀 전까지 예약 취소만 가능한 만큼, 일단 취소한 뒤 8월 19일 이후 추가 예약때 다시 예약하는 방법이 있다. 접종 장소만 변경하려 할 때는 접종일 이틀 전까지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나 각 지자체가 운영하는 콜센터 또는 보건소에 연락해 요청할 수 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