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후원회를 사칭하는 모금 활동이 벌어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윤석열캠프는 5일 언론에 “윤석열 후보의 후원회를 사칭해 모금활동을 벌이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윤 후보의 공식 후원회 명칭은 ‘대통령 예비후보 윤석열 후원회’로 후원금 모집은 감사하게도 모금 시작일인 지난달 26일에 마감돼 더 이상 모금을 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현재 윤 전 총장 후원을 내세워 모금을 하는 활동은 사칭이니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캠프는 그러면서 “윤 후보를 위한 자발적인 응원에는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나 후원회를 사칭한 곳의 모집 등은 향후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선의의 피해를 받으시는 분이 없도록 거듭 당부를 드린다”고 했다.
윤 전 총장 측은 후원금 모집 첫날인 지난달 26일 모금 한도액인 25억6545만원을 모두 채웠다.
여야를 통틀어 후원금 모집 첫날 한도액을 채운 것은 윤 전 총장이 처음이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