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정인찬 총장)는 2021년 오는 2학기부터 대학원대학 최초로 석사 융합과정을 신설하여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 다양한 지식을 융합해 새로운 지식과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서다.
웨신대 석사 융합과정은 사회복지학, 상담심리학, 신학, 미용(뷰티)학, 미술치료학, 음악치료학, 서비스경영학, 평생교육학, 미래교육학, 카이로프랙틱, 자연치유학, 영성치료학 등 웨신대에 설치되어 있는 다양한 전공을 학생 본인이 자유롭게 융합하여 설계할 수 있는 과정이다.
웨신대 석사 융합과정에 입학한 학생은 원하는 전공 두 개를 선택하여 각 전공의 과목을 이수하게 되며 총 5학기 이수 후 2개의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된다. 매 학기 각 전공과목을 2과목씩 4과목, 4학기 동안 총 16과목을 이수하면 한 전공의 석사 학위를 취득한다. 이어 1학기를 추가 이수하면 나머지 전공의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회복지학 전공과 상담심리학 전공 융합과정을 선택한 학생은 매 학기 사회복지학 전공과 상담심리학 전공과목을 2과목씩 총 4과목을 이수하게 된다. 이렇게 4학기를 이수하면 먼저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이후 상담심리학 전공을 한 학기 더 추가 이수하여 상담심리학 석사학위를 추가 취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회복지학 전공의 경우는 석사학위 취득과 동시에 국가자격증인 2급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까지 가능하다.
웨신대 교무처장 박용권 교수는 “웨신대 석사 융합과정은 단기간에 2개 과정의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전공 선택에 따라 다양한 국가자격증 및 민간 자격증 취득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학생 스스로 본인의 적성에 맞는 전공을 선택하여 과정을 설계하고 선택한 전공을 연계 융합하여 지식을 습득함으로써 창의성과 융합 능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미래지향적이며 입체적인 과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웨신대 석사 융합과정은 현재 온라인 접수가 진행 중이며 접수시간은 오는 18일까지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