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NS쇼핑이 강원도 청정 농특산물 판로확대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강원도와 NS쇼핑은 5일 오후 강원도청에서 강원 농특산물 판로확대 및 온라인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최문순 강원지사와 강희성 도 농정국장, 조항목 NS쇼핑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NS쇼핑은 온라인 쇼핑몰인 NS몰과 T-커머스 채널, NS샵플러스 내에 강원도 농특산물을 입점하기로 했다. T-커머스는 텔레비전(Television)과 상거래(Commerce)의 합성어로, TV를 보면서 리모컨으로 상품 정보를 검색해 구매, 결제까지 할 수 있는 양방향 서비스다. 또 NS쇼핑 온라인 채널에 ‘강원 농특산물 브랜드관’을 설치․운영하고, 강원도 여행상품, 농촌체험관광분야 등을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기로 했다.
특히 TV홈쇼핑은 수수료 50% 인하, NS샵플러스와 NS몰은 입점수수료·쿠폰 5~15%를 지원키로 해 농특산물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 또 NS쇼핑 온라인 채널에 ‘강원도 농특산물 브랜드관’을 개설해 전국 소비자에게 강원 농특산물을 홍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도내 우수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소비처 확보는 물론 이상기후, 코로나19로 인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경영안정과 국내 농산물 수급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도는 지역 농특산물의 판매확대를 위해 홈쇼핑과 온라인 시장 등 판매영역을 다변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마켓걸리와 ‘강원도 농특산물 판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후 꽃 판매 이벤트를 2주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농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롯데쇼핑 온라인몰과 손을 잡고 춘천 닭갈비, 고랭지 사과 등 600여개 품목을 할인 판매하는 온라인 특판전을 열기도 했다.
강희성 농정국장은 “이번 협약으로 도내 농가는 물론 농특산물 생산·공급 업체가 다양한 판로를 개척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청정 강원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강원도, NS쇼핑 업무협약…‘강원농특산물 판매 물꼬 튼다’
입력 2021-08-05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