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종합연구원 신임 원장에 윤호섭 난양공대 교수 영입

입력 2021-08-05 15:38
윤호섭 차종합연구원장 겸 차 의과대학교 연구부총장. 차종합연구원 제공

차병원·바이오그룹의 차종합연구원이 윤호섭 싱가포르 난양공대 교수를 신임 원장으로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윤 원장은 차 의과학대학교 연구부총장도 겸임하게 된다. 차종합연구원은 차병원 산하 바이오·제약 기업의 R&D기능을 총괄하며,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9개 특화 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단백질의 구조 및 결정을 연구하는 구조생물학 분야의 전문가인 윤 원장은 2013년 싱가포르 한인과학기술자협회 초대회장을 지냈으며,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2016년 영국왕립학회 석학회원으로 선정됐다. 목암생명과학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미국 애보트 사 선임연구원으로 백혈병 치료제인 ‘베네트클락스’ 개발을 담당했다.

윤 원장은 “차의과학대학교의 기초연구와 차종합연구원의 응용연구가 상업화로 이어지고, 상업화로 얻은 이윤이 다시 대학·연구소의 기초 연구에 투자되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발전·강화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