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CJ제일제당이 지역 고용창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충북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사업 추진단과 CJ제일제당은 5일 CJ제일제당 진천 블로썸캠퍼스에서 충북의 고용안정과 성장동력 확보 기반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고용동향 분석, 신성장산업 영위기업 지원, 선제적 고용현황 변화 감지를 위한 정보 공유와 근로자 이·전직 지원 등 상호 협력을 통해 선제적으로 고용위기에 함께 대응키로 약속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지역의 고용환경 개선을 위한 협력 및 교류, 신성장 산업 영위기업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 선제적 고용동향 변화 감지를 위한 정보 공유, 근로자 이전직 및 취업연계를 위한 고용서비스 제공 , 구직자 교육운영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이다.
추진단과 CJ제일제당은 앞으로 공동으로 고용안정 사업을 기획하고 협의체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식품 기본교육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해 취업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지난해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 추진단을 발족하고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은 고용노동부에서 지역 일자리 위기에 선제대응하려고 전국의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사업이다.
추진단은 충북도, 청주시, 진천군, 음성군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이 강점을 가진 기술을 활용해 신산업으로의 전환을 이뤄내고 실직·퇴직자가 신산업으로 배치되도록 지원한다.
추진단은 도와 시·군, 기업, 전문가, 유관기관 등 20명으로 구성된 의결 기구인 충북고용안정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추진단은 앞으로 5년간 도내 위기가 예상되는 기업의 일자리 선제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총사업비 409억원(국비 347억원, 지방비 6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신형근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위기산업 근로자와 청년구직자의 채용제도를 개발해 도내 인력공급 안정화와 고용률 향상에 힘쓸 계획”이라며 “일자리가 넘쳐나는 충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