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 산림 황폐화 막자…‘2021 레드플러스 국제토론회’ 개최

입력 2021-08-05 14:04

개발도상국의 산림 황폐화 방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레드플러스(REDD+)’ 관련 국제 학술토론회가 국내에서 개최된다.

산림청 오는 27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2021년 레드플러스 국제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토론회는 ‘산림분야 국외 온실가스 감축 민관협력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열대림 보호 및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공공·민간 동반관계인 ‘리프 연합(LEAF Coalition)’을 소개한다. 리프 연합은 열대림 보호에 필요한 10억 달러 조성을 목표 미국·영국·노르웨이 등의 국가,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단체다.

참석자들은 또 리프 연합의 탄소배출권 발행 방법론인 ‘아트 트리즈(ART-TREES)’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학술토론회는 총 3명의 연사가 주제 발표를 진행한다. 리프 연합 운영사무국의 상업분야 책임자인 알란 트레이코프(Allan Traicoff)가 첫번째 연사로 나서서 리프 연합의 설립 배경과 목적, 참여국 및 향후 계획 등을 소개한다.

두번째 연사인 매리 그래디(Mary Grady)는 아트 트리즈 운영사무국의 이사다. 리프 연합의 재원으로 이뤄질 온실가스 감축 실적에 대한 보상 절차를 소개한다.

이어 산림청의 김가영 레드플러스 전문관이 우리나라의 리프 연합 참여 계획, 레드플러스 동향을 소개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토론회는 국내 기업 레드플러스 담당자 50명에 한해 대면방식으로 진행된다.

비대면의 경우 레드플러스 사업에 관심이 있는 기업·학계 관계자라면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참여 가능하다. 27일 오전 9시 30분부터 산림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즉석 질의응답도 진행될 예정이다.

박은식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이번 토론회는 정부와 민간이 탄소중립을 위해 손을 잡게 되는 접점이 될 것”이라며 “우리 기업이 레드플러스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적극 제공하고, 기업의 ESG 경영이 산림부분에서도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